국제
중국에선 '라면 회항'…라면 물 던지고 난동부린 커플
입력 2014-12-13 19:51  | 수정 2014-12-13 21:14
【 앵커멘트 】
중국은 승무원에게 뜨거운 라면 물을 던지며 난동을 부린 중국인 커플때문에 시끄럽습니다.
결국, 비행기가 방콕으로 회항했고 이들은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비행기 안에서 삿대질을 하며 크게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여자 친구와 자리가 떨어졌는데, 바꿔달라며 화를 내는 겁니다.

결국, 태국인 승무원이 어렵사리 요구를 들어줬지만, 잠시 후 놀란 승무원이 얼굴을 가리고 도망을 갑니다.

라면을 먹겠다고 해서 뜨거운 물을 가져다줬는데, 승무원에게 부어버린 겁니다.


이어 남성은 자살하겠다고 소리치고, 여성도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겠다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결국, 비행기는 중국 난징으로 향하던 도중 방콕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방콕 공항에서도 커플은 우울증이 있다고 바닥에 드러눕거나 태국어를 모른다고 버텼지만 결국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 '라면 회항'이 중국 SNS에 알려지면서 중국인 누리꾼들은 '창피하다며' 사건을 일으킨 커플의 여권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박기덕
화면출처: 중국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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