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암참 대표 "미국도 FTA 재협상 원하지 않는다"
입력 2007-05-17 16:42  | 수정 2007-05-17 19:44
테미 오버비 주한 미 상공회의소 암참(AMCHAM) 대표는 미국도 FTA 재협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오버비 대표는 오늘(17일) 산업자원부 장관 초청 강연에서 mbn 인터뷰를 갖고 재협상이 아니라 노동과 환경 기준에 대해 명확히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테미 오버비 암참 대표가 미국은 FTA 재협상을 원하는게 아니라 노동과 환경 기준을 명확히 하자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을 초청해 열린 암참 주최 오찬 강연에서 김 장관이 재협상 불가론을 거듭 피력하자 오버비 대표는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테미 오버비 / 암참 대표 - "미국 정부가 원하는 것은 재협상이 아니라 노동과 환경 기준에 대해 명확히 하자는 것이다."

김 장관도 한미 FTA 재협상 논란에 대해 정부간 협상을 끝내고 재협상 얘기가 나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영주 / 산업자원부 장관 - "오랜 기간 양국의 이익 균형을 맞춘 상태에서 재협상 얘기는 적절하지 않다."

김 장관은 또 6월말까지 한미 FTA에 대한 행정부간 비준이 이뤄지면 9월 정기국회에 비준동의를 요청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기업규제 완화에 대해서 김 장관은 환경이나 안전 같은 필수 규제와 수도권 과밀억제 규제는 완화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규제 이행을 위한 기업의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기 위해 행정절차 간소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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