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철의 실크로드'...동북아 허브
입력 2007-05-17 15:00  | 수정 2007-05-17 16:34
이번 남북 철도연결은 대외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집니다.
중국횡단철도와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결해 동북아 물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됩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의선과 동해선의 연결은 단순히 통근열차, 물자 수송열차로서의 의미로 끝나지 않습니다.

경의선의 한반도 종착역 신의주는 중국횡단철도 TCR과의 연계점이기도 합니다. 또 동해선의 연장선은 청진과 나진을 거쳐 시베리아횡단철도 TSR로 연결됩니다.

이른바 '철의 실크로드', 북한을 넘어 대륙을 잇는 동북아 물류 중심의 지위를 차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됩니다.

북한 역시 중국과 러시아로 들어오고 나가는 화물에 대한 통과수입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 러시아 역시 시베리아 개발을 위해 TSR과 우리 철도를 연결해 일본과 남한의 물동량 유치를 적극 희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반도를 X자 형으로 잇는 철도망을 구상중입니다.
평양을 지나 부산, 신의주축과 서울과 원산 함흥을 지나는 목포-나진축이 큰 골격이 될 전망입니다.

물론 영구적인 군사보장합의는 물론 노후화된 북한 철도 현대화 등 선결 과제는 여전히 남았습니다.

mbn 뉴스 이상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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