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세기 만의 철도연결...휴전선 넘어 개성으로
입력 2007-05-17 15:42  | 수정 2007-05-17 16:18
반세기 만에 드디어 남과 북의 철도가 연결됐습니다.
역사적인 현장 분위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석정 기자?

네, 문산역 입니다.


질문)
이제 열차는 개성역을 떠나 다시 남측으로 오고 있죠?

답변)
그렇습니다.

12시 10분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역에 도착한 열차는 개성역에서 간단한 환영 행사를 마치고 다시 남측으로 향했습니다.

잠시 후인 3시 30분쯤에는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게 되고, 문산역에는 4시 10분쯤 도착하게 됩니다.

역사적인 남북 열차연결 기념행사가 열린 문산역에는 많은 시민들이 행사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시민들과 학생들은 거리 곳곳에서 남북 철도연결과 북측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기도 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열차가 지나는 건널목에서는 북으로 향하는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북측 대표단 50명도 10시 20분쯤 문산역에 도착해 우리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행사에 참석한 뒤 열차를 타고 북측으로 떠났습니다.

한편 문산역에는 철도연결 기념행사 직전 납북자 가족 수십명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납북자 문제 해결 전에는 남북 철도연결도 없다며 행사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지금까지 경의선 문산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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