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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도 '불발'…강정호는 '명중'?
입력 2014-12-12 19:41  | 수정 2014-12-12 21:25
【 앵커멘트 】
제2의 류현진을 꿈꿨던 김광현 선수가 샌디에이고 구단과 계약에 실패했습니다.
양현종 선수에 이어 또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에 막힌 건데요. 마지막 남은 강정호 선수 긴장될 것 같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협상 마감시한이었던 오늘 오전 7시.

김광현과 샌디에이고 구단으로부터는 어떤 계약 소식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200만 달러, 약 20억 원의 실망스런 입찰액을 수용했지만, 교섭권을 쥔 샌디에이고는 연봉 협상에서도 원하는 만큼의 금액과 기간을 보장하지 않았고,

김광현은 눈물을 머금고 메이저리그 도전 꿈을 접었습니다.

터무니없이 낮은 입찰액에 협상조차 못해본 양현종에 이어 김광현까지.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았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주자 강정호는 다를 거라는 게 중론입니다.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두 투수와 달리 장타력을 갖춘 유격수로 시즌 내내 해외 스카우트를 몰고 다닌 강정호는 팀을 골라 갈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민훈기 / 야구 해설위원
- "한두 팀이라도 아주 큰 관심을 보이는 게 중요한데 양현종 김광현 경우는 그런 경우가 아쉬웠거든요. 하지만 강정호는 분명히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이 꽤 되기 때문에. "

여유롭게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를 관망해 온 강정호는 다음 주 초 포스팅 신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섭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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