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은미 14일 경찰 출두…`종북 토크쇼` 수사 `가속화`
입력 2014-12-12 18:12 
출처 = MBN

'종북 토크쇼' 논란의 중심이 된 신은미씨가 경찰에 출두한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12일 재미동포 신은미씨가 오는 14일 오후 5시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신씨는 이날 오전 10시로 잡혀있던 2차 소환 요청에 불응한 뒤 변호인을 통해 출석 일정을 14일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씨에 대해 보수단체가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에서 북한을 미화한 혐의로 고발한 건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날 경찰은 신씨가 지난 1일 토크 콘서트를 왜곡 보도했다며 명예 훼손로 조선일보와 TV조선 등을 고소한 건과 관련해 고소인 조사도 함께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활빈단 등 보수단체는 신씨와 황씨를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동포사랑전국연합회와 북한민주화위원회, 탈북자동지회 등 19개 탈북단체도 지난 11일 "두 사람이 종북 콘서트에서 탈북자의 80∼90%가 북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명예훼손 혐의로 두 사람을 의정부지검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날 신씨에게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신씨가 불응해 20일까지 열흘간 출국 정지 조치하는 한편 수사관 60여명을 파견해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강북구 우이동 자택,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의 종로구 사무실, 영등포구의 서울본부 사무실 3곳을 압수수색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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