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조양호 회장 입장 발표 "대한항공 회장·아버지로서"…`대국민 사과`
입력 2014-12-12 14:16  | 수정 2014-12-13 14:38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큰딸 조현아 전 부사장 '땅콩 리턴'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조 회장은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날 조 회장은 "저의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아버지로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너그러운 용서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조현아 전 부사장이 부사장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대표 등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원인에 대한 질문에 조 회장은 "제가 교육을 잘못시킨 것 같아 죄송하다"고 답했다.
조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국토부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출석을 요구했고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3시 김포공항 인근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조양호 회장 대국민 사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조양호 회장 대국민 사과, 아버지가 사과했네" "조양호 회장 대국민 사과, 조 전 부사장 오늘 조사받네" "조양호 회장 대국민 사과, 조 회장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맡고 있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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