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016년 통합'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을 맡은 도시철도공사가 2016년까지 하나로 통합됩니다.
10일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2016년 통합을 다룬 '지하철 통합혁신 추진안'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두 공사가 통합하게 되면 300km에 하루 수송인원은 680만 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수준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물품을 공동구매하면 연 수 십억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홍콩MTR처럼 역세권 개발 등 부동산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을 전망입니다.
그동안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인력과 업무 중복, 물품 개별 구매 등으로 비효율적이란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경영·기획 업무를 시작으로 관제와 역무, 기술인력까지 점진적으로 통합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양 공사의 중복업무를 정리하고 인력을 재편하되 인위적인 인력 감축은 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노동이사제'와 '경영협의회' 등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돕는 장치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무임승차 증가, 무료 환승제 도입 등으로 두 공사의 부채가 모두 4조 6천 억 원이 넘는 등 조직 혁신 필요성이 높아져 이번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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