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시각 동해선 제진역 상황
입력 2007-05-17 12:00  | 수정 2007-05-17 13:36
이번에는 동해선 제진역 상황을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동해선 열차는 11시 반쯤 금강산청년역을 출발한데 이어, 잠시 뒤 군사분계선을 넘어 제진역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제진역입니다.

12시 반쯤이면 금강산청년역에서 출발한 북측 열차가 도착할텐데요, 현재 분위기 어떻습니까?

제진역은 이제 열차를 맞이하는 일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12시 반쯤이면 이곳 제진역 철로로 금강산청년역에서 출발한 북한 열차가 들어오게 됩니다.

제진역 앞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지역 주민 3백5십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환영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최종 점검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고, 역사적 사건의 현장을 취재하는 취재진들도 북측 열차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밤새 비가 내려서 조금 걱정을 했습니다만 현재 아주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측 100명과 북측 50명을 태우고 오전 11시 반쯤 금강산청년역을 출발한 북측 열차는 현재 삼일포역을 지나 잠시 뒤 12시 10분쯤 감호역에 도착합니다.

감호역에서 세관, 통행 검사를 한 뒤 군사분계선을 넘게 됩니다.

그리고 낮 12시 반쯤 이 곳 제진역에 도착합니다.

남북 탑승자들은 기념 촬영을 한 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마련된 오찬장으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하게 됩니다.

오후 3시 20분 북측 탑승자 50명이 다시 열차를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청년역으로 되돌아가면 동해선 열차 시험 운행은 마무리됩니다.

동해선 열차는 57년 만에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북의 혈맥을 잇는 역사적인 순간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해선 제진역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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