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코뼈 골절까지…황보 "일 그만두셨으면"
입력 2014-12-12 07:56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황보'/사진=황보 트위터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코뼈 골절까지…황보 "일 그만두셨으면"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당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황보의 발언이 화제입니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40분쯤 입주민 A씨가 이 아파트 정문경비원 이모 씨를 아파트 상가 근처로 불렀습니다.

A씨는 이씨에게 "왜 나를 쳐다보느냐"고 물었고 이씨가 쳐다본 적이 없다고 대답하자 곧장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해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를 목격한 다른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해 폭행은 멈췄으나 이씨는 이미 코뼈가 주저앉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으나, A씨와 가족들이 거듭 사과하자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출석요구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10일 황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경비 아저씨들에게 잘하고 싶지만, 우리 아파트 아저씨들을 보면 그 마음이 뚝 떨어진다"며 "화를 낼 수 없으니 화가 난다. 그냥 '내가 죄송해요'는 게 낫다. 힘드시면 일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경비 아저씨 눈치 보는 세상이 되었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하지만 해당글이 논란이 되자 황보는 11일 해당 글을 삭제하고 "적절치 못한 글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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