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세기 만의 철도연결...설레는 문산역
입력 2007-05-17 10:00  | 수정 2007-05-17 11:20
반세기 만의 철도 연결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열차가 출발하는 문산역, 북측 열차를 맞이하는 제진역은 역사적인 순간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인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문산역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이제 몇 시간 후면 우리 열차가 북으로 향할 텐데요. 그곳 문산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열차 출발 시간이 1시간여 남았는데요.

현재는 취재진들이 대부분이지만, 탑승자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철도 연결 실무자들은 열차와 철로 등을 점검하며 역사적인 철도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잠시 후인 10시 30분에 북측 대표단이 도착하고 나면 10시 45분부터 공식 행사가 시작됩니다.


열차는 11시 30분 문산역을 출발하고, 12시쯤 도라산역에서 통행과 세관 검사를 위해 잠시 멈춰선 열차는 12시 10분 드디어 군사분계선을 통과합니다.

오후 1시쯤 개성역에 도착하고 나면 오찬을 겸한 기념행사를 갖은 뒤 오후 2시 40분에 다시 개성역을 출발해 남으로 향하게 됩니다.

다시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남으로 넘어오는 시간은 오후 3시 30분쯤이 될 것으로 보이고, 오후 4시를 좀 넘어서면 열차는 문산역에 들어서면서 역사적인 철길 여행을 마치게 됩니다.

한편 행사작 밖에는 납북자 가족 50여명이 행사장 진입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열차운행에 찬성한다며 행사장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경찰이 저지하며 잠시 실랑이를 벌였지만 현재는 모두 정리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문산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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