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성공단, 남북 열차 운행으로 새 활력 찾나?
입력 2007-05-17 09:30  | 수정 2007-05-17 10:57

남북간 시험열차 운행은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교통 시설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이 시험열차 운행을 계기로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개성공단은 지난 2004년 시범공단 준공식과 함께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낮은 인건비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북핵 실험 등 악재가 터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개성공단 진출을 미뤄왔습니다.

하지만 한미 FTA 타결로 개성공단 제품이 한국산으로 인정받아 관세없이 미국에 수출할 바탕이 마련되면서 입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여기에다 남북 열차 시험운행으로 경제협력이 한층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측 근로자들의 출퇴근 교통 인프라가 열악해 열차 운행이 정기화되면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개성공단에 입주하려는 중소기업들의 문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재진 /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팀 과장
-"국내에서 생산활동을 하다가 해외이전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들이 특히 개성공단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도 56만평 잔여부지를 이달말 일괄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150개 업체가 입주 가능한 규모인데 올해 안에 130개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세기 만에 이루어진 남북열차 시범운행이 개성공단 활성화에 어떤 바람을 몰고올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권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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