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11일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국가원수로는 13번째다.
서울시에 따르면 리센룽 총리는 서울시청을 방문해 박원순 시장과 환담하고 명예시민증를 받았다. 박 시장과 리센룽 총리는 싱가포르 정부가 주도한 대외 개방형 경제 추진 경험과 서울시 정보기술(IT), 교통, 상수도 등 도시 경영 경험에 대해 환담했다. 이전까지 라우라 친치야 미란다 코스타리카 대통령,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등 국가원수 12명이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박 시장은 "리센룽 총리 서울 방문은 한국과 싱가포르 사이의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고, 서울시와 싱가포르 간 교류 협력 관계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에게 수여하는 명예시민증은 1958년 도입 이후 92개국 714명의 외국인이 받았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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