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물류업계, 대북사업 타당성 검토중
입력 2007-05-17 07:00  | 수정 2007-05-17 09:09
남북철도 연결이 본격화될 경우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물류업계는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난관은 있지만, 사업타당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남북 철도 연결의 가장 큰 수혜주로 불리우는 물류업계는 이번 시험운행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해방전 북한지역에서 철도 수화물 사업경험이 있는 대한통운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철도역을 중심으로 한 수배송센터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세종 / 대한통운 본부장
- "도라산역 인근에 철도물류시설 부지를 확보하고, 북한 개성공단 외에 월정과 정단지역에 물류수배송, 창고시설을 운영할 계획."

223량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화차를 보유하고 있는 한진은 철도 연결로 화물의 대량수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택배는 철도 연결을 계기로 개성공단과 금강산으로 한정된 물류사업이 북한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이같은 장미빛 전망이 현실로 이어지기 까지는 정치적 경제적 여러가지 난관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물류업계는 북한내 철도가 일제시대때 건설된데다, 철도역 등 관련시설이 부족해 철도망이 제대로 완성되려면 4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철도 물류를 장악하는 기업이 유라시라로 연결되는 물류를 선점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 기업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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