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지에스, "파키스탄 기업과 대규모 수출계약 임박"
입력 2007-05-17 07:52  | 수정 2007-05-17 10:59
LCD 제조업체인 이지에스가 자회사인 아이알윈드파워를 통해 풍력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파키스탄의 한 기업과 대규모 수출계약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이 회사의 CEO를 만나고 왔습니다.


코스닥 등록기업 이지에스의 자회사인 아이알윈드파워는 1999년부터 수직형 풍력발전기를 연구해 왔습니다.

초속 0.8미터의 약한 바람에도 반응해 우리나라 기후에도 적합한 발전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최근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민간발전소 설치허가권을 따냈습니다.

인터뷰 : 유성권 / 아이알윈드파워 회장
-"50MW 규모 전기를 20년 동안 연간 200억원에 공급하게 됩니다. 또 파키스탄 정부에서 120만평 땅을 30년 동안 임대해 주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파키스탄의 전기·기계설비 분야의 한 기업과 풍력 발전기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도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에 1천 8백여억원 발전기 공급 계약도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유성권 / 아이알윈드파워 회장
-"파키스탄, 중국 등 해외 바이어들이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 안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입니다."

해외진출 성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영업망도 곧 정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유성권 / 아이알윈드파워 회장
-"국내 영업조직을 딜러 형태로, 전국을 몇 개 권역으로 나눠 딜러가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회사측은 10KW급 발전기를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6백억원 규모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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