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힐러리, 오바마 크게 앞서
입력 2007-05-17 05:47  | 수정 2007-05-17 09:11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경쟁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여론조사에서 앞섰습니다.
격차도 크게 벌어졌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엎치락 뒤치락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치열합니다.

오바마 의원이 한때 힐러리 의원을 추월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다시 큰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폴이 유권자 2천523명을 조사한 결과, 힐러리 지지율은 40%로, 27% 지지에 그친 오바마 의원을 13%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힐러리 37%, 오바마 32%로 지지율 격차가 5%포인트에서 8%포인트로 더 벌어졌습니다.


힐러리 의원은 여성과 진보적 성향의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어 이라크전쟁에 대한 강경한 반대가 점수를 딴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오바마 의원은 대학교육을 받은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앨 고어 전 부통령이 13%,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12%로 뒤를 이었습니다.

공화당 후보들 가운데 에서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38%로 선두를 달렸습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아직 출마를 확정하지 않은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이 각각 18%를 기록했습니다.

정당 선호도는 민주당이 71%로 공화당의 58%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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