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김래원 이민호, 고충 토로…"촌스러운 옷 입어도 모델같아"

'강남 1970' 김래원 이민호, 고충 토로…"촌스러운 옷 입어도 모델같아"

'이민호 김래원'

영화 '강남 1970' 측이 배우 이민호와 김래원이 형제애가 담긴 스틸컷을 공개하며 두 배우가 누볐던 촬영 현장의 에피소드를 알려 이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는 2015년 1월 개봉을 앞둔 영화 '강남 1970'(연출 유하/제작 ㈜모베라픽처스,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영화입니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입니다.

10일 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극 중 친형제나 다름없는 두 남자 종대와 용기로 열연한 이민호와 김래원의 형제애, 거침 없는 청춘의 느낌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만난 이민호와 김래원은 극 중 고아 출신으로 넝마주이 생활을 하며 서로를 의지하고 살아가는, 친형제보다 더 친형제 같은 사이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캐스팅이 확정되기 전부터 김래원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던 이민호는 "20세 때 처음으로 영화 촬영 현장 견학을 간 곳이 '어린 신부' 현장이었고, 먼 발치에서 바라 보기만 했던 선배였기 때문에 마음 속에 애틋함과 존경스러움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래서 이번 작품을 통해 함께 연기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좋다"고 김래원과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습니다.

김래원 또한 선배 연기자로서 자상한 모습과 장난스러운 모습을 통해 이민호와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켰다는 후문입니다. 여기에 두 배우 모두 훤칠한 키 덕에 어떤 의상을 입어도 옷태가 남달라 현장 스태프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는 전언입니다.

유하 감독은 "아무리 촌스러운 옷을 입혀놔도 둘 다 모델처럼 보이기 때문에 최대한 멋을 죽여 촌스럽게 보이도록 작업해야 했다"고 이민호와 김래원의 신체 조건에 대해 언급한 뒤 "이번 배우들이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나에게도 가장 즐거운 현장 분위기였다"고 알렸습니다.

영화는 오는 2015년 1월21일 개봉을 확정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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