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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희-문화ENT ‘악수’···중국 진출 ‘제2의 이효리’ 겨냥(종합)
입력 2014-12-09 17:03  | 수정 2014-12-09 17: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가수 이환희가 중국 베이징 몽명시대 문화ENT 시명하 대표와 손잡고 중국에 진출한다. 2012년 싱글 ‘비밀로 데뷔한 후 2년 만의 해외진출이다. 두 사람은 대륙에서의 성공을 장담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환희는 9일 오후 4시 서울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중국 진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이날 어릴 때부터 중국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중국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얼른 자리 잡아 한류를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외모가 홍콩배우 서기를 닮았다는 얘기도 들었다. 중국 팬들이 좋아하실 것 같은 예감”이라며 중국 공연에서도 팬들이 생각 외로 더 많이 좋아해줘서 기뻤다. 빠른 시일 내에 팬들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환희는 데뷔 후 ‘먼로스 힐 ‘투나잇 등 싱글 앨범을 꾸준히 발표하며 중국의 관심을 끌었다. 공연을 통해 중국 팬들과도 소통해왔다. 지난 10월에는 ‘액션을 통해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열린 ‘루앙앙 콘서트에 한국 대표 가수로 초청 받았다.
문화ENT는 이환희를 눈 여겨 보고 있었다. 시명하 대표는 2013년 ‘먼로스 힐을 듣고 이환희를 처음 알았다. 열정적인 모습이 중국에서도 통할 것 같았다”며 처음 만났을 때 중국말로 인사했다. 한국 가수가 중국어로 인사하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감명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문화ENT는 2011년 베이징에서 창립된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한중 가수들의 행사 위주로 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 티아라 콘서트를 주관했고, SM엔터테인먼트의 강타와 함께 일했다. 이후 본격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이환희와 함께 하게 된 것.
시명하 대표는 이에 대해 중국에서 한류 가수를 말하면 ‘이환희를 떠올리도록 하고 싶다. ‘제2의 이효리로 만들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류 여가수는 많다. 미나, 채연 등이 대표적이다. 이환희는 선배가수들과 다른 매력을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나이가 어린 게 장점”이라고 웃은 뒤 발랄한 느낌, 무대에서의 멋있는 퍼포먼스, 무대 밖에서의 청순한 면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 무조건 섹시하다기 보다 나의 자연스러운 색깔 그대로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언어다. 중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곡 ‘액션을 중국어 버전으로 녹음하며 열심히 공부했다. 한국말처럼 유창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환희는 마지막으로 유창한 중국어 실력으로 인사를 건넸다.
저는 이환희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음악, 무대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한편 이환희는 한국에서 OST 곡을 낸 후 내년 1월께 중국에서 ‘액션을 발표하고 본격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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