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7cm 균열…아래층엔 `석촌 변전소`
입력 2014-12-09 16:18  | 수정 2014-12-10 15:41

균열이 생긴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아래층에 석촌 변전소가 위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6시 30분께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지하 2층 수중터널 구간 벽에 약 7cm 균열이 발생했다. 아래층인 지하 3층~5층에는 15만4000볼트급 석촌 변전소가 위치해 있다.
균열의 크기는 약 7cm 정도지만 약해진 콘크리트가 수압을 못 이겨 무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바로 아래층에 변전소가 위치해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제2롯데월드 측은 전문가를 투입해 물이 새고 있는 균열에 대한 긴급보수에 나섰다.

하지만 균열 구간에 '환경 개선 작업 중' '청소 중' 등의 차단막으로 접근을 막고 보수 작업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은폐 의혹이 커지고 있다.
롯데 한 관계자는 "균열이 난 것은 아니고 실리콘 시공에 문제가 발생해 일부 누수가 진행된 것"이라며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개장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4000톤 규모의 물에 650종 5만5000마리의 해양 생물이 전시된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아래층에 석촌변전소 있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보수 확실하게 해주세요"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물 4000톤 저장 가능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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