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힐링캠프 김영하,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것은 사치" 냉정한 조언
입력 2014-12-09 15:58  | 수정 2014-12-10 15:42

'힐링캠프 김영하'
SBS '힐링캠프'에 소설가 김영하가 출연해 젊은 세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김영하는 "젊은 세대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하는 것은 사치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영하 소설가는 "요즘은 과거와 다르게 스펙도 열심히 쌓아야 하고 동시에 창의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하고 싶은 일까지 찾으라고들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1980년대에는 우리나라가 10% 이상 성장을 했다. 그런데 최근엔 2%도 힘들다. 80~90년대는 두 자릿수가 성장했기에 낙관주의가 팽배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시대의 성공의 기준에 대해 "자신만의 성공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며 "자신만의 성공의 기준이 없다면 인생이라는 것은 그저 끝없는 레이스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를 마실 때는 차만 마셔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 말처럼 차를 마실 땐 차에만 책을 읽을 때는 책에 집중해서 그것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 순간에 집중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설가 김영하는 1996년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문단에 데뷔해 소설 '검은꽃' '오빠가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 낀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등을 발표한 바 있다.
힐링캠프 김영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김영하, 와닿는 말이네" "힐링캠프 김영하, 정말 현실적이다" "힐링캠프 김영하, 좋은 내용 많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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