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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오리온테크놀리지, 3년 만에 상장 재도전
입력 2014-12-09 15:07 

[본 기사는 12월 5일(08:5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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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선박엔진 컨트롤러 및 CCTV 복합 디스플레이기기 제조업체 오리온테크놀리지가 3년 만에 상장 재도전에 나선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리온테크놀리지는 내년 초 금융감독원에 지정감사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한다. 2012년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후 3년 만에 재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해 같은해 12월께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난 2012년 4월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전적이 있어 내년에 거래소의 상장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오리온테크놀리지는 당시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지만 조선업황 부진으로 목표 매출액 달성이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거래소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최근에도 조선업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아 거래소 심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회사 측은 "조선업황은 최근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추세"라며 "올해 실적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내년 코스닥 상장 재도전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조달 목적보다는 기업 인지도를 높여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엔진사와의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오리온테크놀리지는 지난 2003년 8월 설립돼 경북 김천에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363억원, 순이익 19억원을 냈다. 최대주주는 김월섭 대표이사로 지난해 말 현재 44.6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오리온테크놀리지에 150억원을 투자한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대주주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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