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톡, 비밀채팅 모드·재초대 거부 기능 도입…현재 안드로이드만 가능
입력 2014-12-09 14:24  | 수정 2014-12-10 14:38

'카카오톡 비밀채팅 모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에 비밀채팅 모드와 재초대 거부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카카오톡 개발사 다음카카오는 지난 8일 "카카오톡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 강화를 위해 카카오톡 1:1 비밀채팅 모드와 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을 안드로이드 버전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비밀채팅' 모드는 일반 채팅보다 사용자 정보 보호를 한 단계 강화한 형태의 대화다.
이 모드는 암호를 풀 수 있는 키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핸드폰 등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는 '종단간 암호화(end-to end encryption)'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암호화된 대화 내용을 풀 수 있는 암호키가 휴대폰에만 저장돼 서버에서 대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원천 차단된다.
그룹 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그룹채팅방에서 나간 뒤 재초대받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다음카카오 측은 이 기능에 대해 "사이버 공간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대화방 초대가 일방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사회적 문제가 제기돼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고 설명했다.
비밀채팅과 재초대 거부기능은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4.7.0버전에서 먼저 지원되며 iOS는 이른 시일 내에 카카오톡 4.4.0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더 좋아졌네"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안심하고 써도 될까"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아이폰도 얼른 나왔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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