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산 혈액형 A형'
경기 수원 팔달산에서 발견된 '장기 없는 토막시신'의 혈액형이 A형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8일 "시신의 혈액을 체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의뢰한 결과 혈액형은 A형이며 여성으로 추정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A형인 여성 가운데 미귀가·실종자 등을 우선적으로 대조하는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3분께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A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에는 간·심장 등 주요 장기는 없었으며 확인되지 않은 장기 1개만이 남아있었다.
경찰은 간이검사를 통해 사람의 시신임을 확인했으며 체형으로 봐서 여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이에 수원시는 "은색 비닐봉지를 다량 구입한 사람을 봤거나 주변에서 비명소리를 들은 경우·세제 냄새나 심한 악취가 나는 가구·독거 남성 또는 여성이 갑자기 보이지 않는 경우 제보해 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
수원 팔달산 혈액형 A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원 팔달산 혈액형 A형, 너무 무섭다" "수원 팔달산 혈액형 A형, 얼른 신원 밝혀졌으면" "수원 팔달산 혈액형 A형, 범인 빨리 잡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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