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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영하 "하고 싶은 일 하는 것 '사치'…" 이유 보니 '그럴만해'
입력 2014-12-09 09:14 
'힐링캠프 김영하' / 사진= SBS
'힐링캠프' 김영하 "하고 싶은 일 하는 것 '사치'…" 이유 보니 '그럴만해'

'힐링캠프 김영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소설가 김영하가 청춘들에게 진지한 조언을 건내 이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시청자와 함께하는 특집으로 차세더 리더로 꼽히는 인사가 출연해 청년들과 진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국민배달앱 CEO 김봉진 대표와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가 출연해 자신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생각을 전달했습니다.

김영하는 "작가가 꿈인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작가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한다. 그럼 저는 차라리 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며 "작가가 되기까지의 그 시간을 견디는 것이 어렵다. 제가 20대였던 사회와 지금은 다르다"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제가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 동안 우리 집은 형편은 더 좋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며 "만약 나에게 학자금 대출이 있었다면, 혹은 집에 대출이 있었다면 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영하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하는데 그것도 사치다"라고 말하며 "해야할 일만 해도 바쁜데 하고 싶은 일까지 찾아야하고 창의적이기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큰 동감을 얻었습니다.

이어 "(청년들이) 현실에 안주한다고 하지만 그 자체가 사치다. 그 자리에 머무는 힘든 시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영하는 젊은 청춘들에게 "감성 근육을 키워라"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감성 근육이 없는 사람은 뭔가를 느끼려 해도 쉽게 피곤해진다"며 "자기만의 감각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하는 "그래서 자신만의 감각을 키워야한다"고 조언하며 "남들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자신만의 즐거움을 최대한 즐겨야 한다. 서른 이전에 많은 것을 경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감성 근육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독서"라고 꼽으며 "독서는 풍성한 내면을 갖게 해준다"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없는 시간을 쪼개서 소설을 읽는 사람은 내면을 지키려는 욕구가 강한 사람"이라며 "탄탄한 내면을 가진 사람은 남의 의견에 쉽게 흔들리지 않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영하는 지난 1996년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등단했으며 이후 '검은꽃' '오빠가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 낀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등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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