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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첫방②] 지창욱-유지태-박민영의 변신이 반갑다
입력 2014-12-09 09:08 
[MBN스타 손진아 기자] ‘힐러로 배우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이 뭉쳤다. 각기 다른 색깔을 갖고 있는 세 사람은 밸런스를 맞추며 묘한 케미를 이루었다.

8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에는 서정후(지창욱 분), 김문호(유지태 분), 채영신(박민영 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소개됐다.

서정후는 최고의 심부름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한 임무를 맡아 목표 인물을 찾아가며 날카로운 눈빛과 날렵한 몸놀림을 보여준 그는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특히 서정후 역을 맡은 지창욱의 색다른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첫 등장부터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드러낸 그는 여유로움 속에서 화려한 액션 연기를 뽐냈다. ‘힐러로 다양한 액션 연기를 선보일 거라 기대를 높였던 지창욱은 첫 방송부터 꽤나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투덜거리면서도 임무를 완료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모습과 파트너 조민자(김미경 분)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에서는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만들었으며, 감각적인 액션을 펼치는 장면은 긴장감을 조성하기에 충분했다.

대사 없이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한 유지태 역시 강렬하게 등장했다. 극 중 스타기자 김문호 역을 맡은 그는 언제나 약자의 편에 서 보도에 힘쓰는 인물로 한 파업 현장에서 모습을 처음 드러내며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과시했다.

현실감 있는 기자를 표현해내기 위해 손석희 앵커의 방송을 자주 보고 이상호 기자를 만나 그들의 느낌부터 습관, 표정까지 참고했다고 밝힌 바 있는 유지태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며 기자 세상에서도 드문 ‘진짜 기자의 면모를 선보였다. 6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도 안정된 연기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힐러에서 ‘발랄 캐릭터를 담당한 박민영은 인터넷 신문 기자 채영신으로 분했다. 특종을 얻기 위해 변장까지 해가며 톱스타의 집을 방문하는가하면 온몸을 던져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모습은 극 중 활기를 불어 넣었다. 특유의 발랄한 매력을 한껏 뽐내기 시작한 그는 앞으로 지창욱, 유지태와 어떤 관계를 형성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지 기대감을 높였다.

‘힐러에서 색다른 연기 변신을 꾀한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극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과시하며 밸런스를 맞춘 모습은 묘한 케미까지 느껴지게 만들었다.

이밖에도 박상원, 도지원, 김미경, 박상면, 우희진 등 탄탄한 연기력을 소유하고 있는 연기자들의 활약이 극을 더욱 안정적이게 만들면서 완성도 높은 ‘힐러를 탄생시켰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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