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안전처, 필리핀 태풍 하구핏 현장에 구조대 파견…아키노 대통령 방한 취소
입력 2014-12-09 08:32 
'필리핀 태풍 하구핏/사진=MBN
안전처, 필리핀 태풍 하구핏 현장에 구조대 파견…아키노 대통령 방한 취소



국민안전처는 필리핀 제22호 태풍 '하구핏'이 필리핀에 상륙하면서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외교부 등과 협조해 119국제구조대를 현지로 파견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안전처는 또 전국 지자체와 재해구조협회 등이 보유하고 있는 응급구호 물품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119국제구조대는 1997년부터 모두 16회(구조활동 11회, 의료지원 2회, 방역 1회, 재난평가 2회)에 걸쳐 외국 재난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태풍 하이옌의 필리핀 내습 때는 17일 동안 레이테주 타클로반시에서 구조 활동을 했습니다.


한편 안전처는 향후 태풍 '하구핏'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태풍의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할 계획입니다.

한편,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태풍 '하구핏' 피해 대책을 지휘하기 위해 오는 11일로 예정된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고 필리핀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아비갈리 발테 대변인은 아키노 대통령이 태풍 대처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부산에서 열릴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는 장관 2명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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