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연말 ‘깜짝 분양가’ 수요자 잡을까
입력 2014-12-08 09:14  | 수정 2014-12-08 11:25
치솟는 전세가와 거래가 뚝 끊긴 매매시장과는 달리 신규주택 분양시장은 마지막까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분양열기에 편승해 12월 막바지까지 알짜단지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말들어 청약열기로 뜸했던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아파트가 등장하는가 하면, 특화설계, 중도금 무이자혜택, 발코니 무료확장 등 실속구성을 내건 단지들이 속속 분양되고 있다.
12월 분양예정인 롯데건설·금호건설이 공동시공하는 ‘아산모종 캐슬어울림1차는 인근 단지시세 보다 3.3㎡당 50만원 정도 저렴한 평균 600만원대에 중도금(60%)무이자 혜택으로 분양에 나선다. 중소형(전용85㎡이하)이 전체 95%(1224가구)로 구성, 남향위주의 배치, 맞통풍을 극대화한 판상형구조로 설계된다. 지하2층~지상25층 24개동 총 2102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1차 물량인 1308가구를 선분양한다.
아산모종 캐슬어울림 김미남 분양소장은 비수기인 12월을 감안해서 연말 막바지 수요자를 잡기위해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에 중도금무이자 등 실속조건을 내걸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견본주택을 오픈한 GS건설이 대구 중구 수창동 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대구역 센트럴자이는 분양가 2억1000만원대부터 공급 중이다. 중도금 무이자·발코니무료확장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아파트 1005가구는 주상복합임에도 4Bay 구조 등 조망과 일조권을 극대화 한 남향위주 판상형으로 설계된다. 아파트는 지상2층~지상39층 6개동 전용면적 59~94㎡으로 공급되며, 오피스텔은 지상1층~지상25층 1개동 240실이 공급된다.
삼성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에스티움은 3.3㎡당 1620만원대로 분양중이다. 중소형(전용85㎡이하)이 전체 84%로 구성됐으며 전세대 판상형·남향위주의 배치로 통풍 및 채광을 극대화했다. 지하3층~지상27층 19개동 총 1722가구 중 7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는 인근 ‘영등포 뉴타운 아파트시세 보다 약 2000만~4000만원 가량 저렴한 3.3㎡당 약 1800만원대부터 책정되어 분양중이다. 전가구 중소형인 전용 84㎡으로 구성됐다. 지하 2층~지상 26층 2개동 총 198가구 중 1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국창업 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겨울철 때 아닌 청약열기로 인해 연말까지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건설사들은 막판 수요자를 잡기위해 실속구성을 건 단지들을 선보이고 있다” 며 내년에 청약조건이 많이 바뀌는 만큼 연말 혜택많은 알짜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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