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담배꽁초에 트럭 '활활'…동물원서 '곰이 사자 공격' 사고
입력 2014-12-08 07:00  | 수정 2014-12-08 08:40
【 앵커멘트 】
어제(7일) 저녁 도로를 달리던 트럭 짐칸에서 불이 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남 진주의 한 동물원에선 사자가 곰에게 공격 당해 죽는 사고가 났는데, 동물원 측이 관리 부실을 숨기려고 이 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로 옆에 세워진 차량에서 흰 연기가 쉴새없이 피어오릅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 쯤, 서울 강변북로를 달리던 1톤 트럭 화물칸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재가 실려있던 화물 적재함에 누군가 불이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를 버려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건물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 쯤, 부산의 한 불교용품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게 주인 김 모 씨가 전기 난로를 켜놓고 일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불은 옆 건물로도 옮겨 붙어, 8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을 끄려던 한 남성이 경미한 화상을 입고 치료 중입니다.

경남 진주의 한 동물원에선 곰에게 공격 당한 사자가 죽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동물원 측은 사자의 사망 원인을 '노화로 인한 자연사'로만 상부에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 사고 은폐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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