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대한항공, 삼성화재 물리치고 2위로 도약…산체스 38득점
입력 2014-12-07 16:25 
2014~201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2위로 올라선 대한항공. 사진=(인천) 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대한항공이 1위 삼성화재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2-30 21-25 25-22 25-22)로 승리했다.
용병 산체스가 38득점, 신영수가 19점을 더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이기며 귀중한 승점을 따낸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에게 패하면서 8연승 행진에서 그쳤다.
삼성화재는 초반부터 레오와 팀플레이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몰아붙이면서 앞서갔다. 하지만 용병 산체스와 신영수의 폭발적인 공격력 발휘된 대한항공은 22-22 동점상황을 만들었다.
1점차 시소게임을 펼치면서 양팀은 30-30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삼성화재의 리시브 실패로 대한항공이 32-30으로 1세트를 따냈다.
상승세를 탄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 적재적소에 막아내기 득점에 이어 성공률이 높아진 산체스의 공격으로 9-5로 경기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레오의 강 스파이크로 득점을 따내며 대한항공을 추격했지만 신영수의 마무리 공격으로 21-25로 2세트마저 내줬다.

반전을 노린 삼성화재는 지태환, 김명진, 레오의 삼각편대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3세트 초반 10-8로 앞서갔다. 그러나 상승세를 탄 대한항공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레오에 밀리지 않는 득점을 따낸 산체스의 공격으로 12-12 동점상황을 만든 뒤 레오의 범실로 15-13으로 역전했다.
이후 용병 레오와 산체스의 득점으로 팽팽히 맞선 양팀은 레오의 서브에이스로 앞서가기 시작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 황승빈의 서브 범실로 25-22로 3세트에서 이기면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점차 치열한 접전을 펼친 양팀은 4세트 13-13까지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김철홍, 곽승석의 한 템포 빠른 공격으로 대한항공은 18-15로 앞서갔다. 추격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21-21 동점 상황을 만들었지만 레오의 연이은 공격 범실로 25-22로 패하고 말았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OK저축은행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yoo6120@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