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기 없는 토막시신, 당시 어떤상황인가 봤더니…'충격'
입력 2014-12-07 09:27 
장기 없는 토막시신/사진=MBN


장기 없는 토막시신, 당시 어떤상황인가 봤더니…'충격'

경기 수원 팔달산에서 '장기없는' 토막 시신이 발견된 지 사흘째인 6일 경찰이 수색인력을 늘리는 등 집중 수사에 나섰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부터 전날보다 배가량 많은 기동대 4개 중대 등 330여명과 수색견 3마리를 투입해 팔달산 주변을 수색했지만 단서가 될만한 특이사항을 찾지 못하고 오후 5시 10분께 수색을 종료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팔달산 수색과 함께 인근 주택가를 돌며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며 "이미 확보한 주변 CCTV 10여대의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수원 인근 지역 미귀가자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수색 도중 수거한 옷가지, 신발 등 190여점에 대해선 따로 선별 작업을 거친 뒤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오후 1시 3분쯤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 시신(가로 32㎝, 세로 42㎝)이 담겨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된 시신은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한 결과 인체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확한 성별이나 연령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이날 허경렬 경기청 2부장(경무관)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구성했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수원서부서에 전담수사팀을 꾸려 대응해 왔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사건에 대한 제보는 수사본부(☎031-8012-0304)로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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