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경, 골든로즈호 침몰지역 경비함 급파
입력 2007-05-15 18:27  | 수정 2007-05-15 19:53
한국 해양경찰청은 골든로즈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침몰지점에 경비함과 헬기를 급파했습니다.
중국 해사당국은 생존자가 있다면 오늘(15일)과 내일(16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창원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당국이 한국 해양경찰청의 사고해역 진입을 하가하면서 우리측의 골든로즈호에 대한 수색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우선 경비함 2척과 헬기 1대를 중국 다롄 앞바다 사고 해역에 투입했습니다.

경비함과 헬기가 출동한 곳은 다롄항에서 남동방으로 38마일 떨어진 곳으로, 중국 해사당국이 음파탐지기와 GPS 등을 동원해 추정한 골든로즈호의 침몰지점입니다.

백령도 남서방 56마일 지점에서 천500t 경비함이 사고 해역으로 향했으며, 최신형 헬기 1대를 탑재한 3천톤급 경비함도 인천 해경부두에서 특수구조요원 10명과 함께 출항했습니다.

한국 경비함과 헬기의 투입으로 4일째 계속되고 있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활기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한국 경비함과 헬기는 중국 해사당국과 중점 수색구역 등 세부사항을 협의한 후 합동으로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한편 침몰한 골든로즈호 선원 가족 23명은 선박 관리회사인 부광해운측 관계자와 함께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선원 가족들은 사고해역을 둘러보고, 골든로즈호와 충돌한 진성호의 무책임한 대응에 대해 중국 당국에 진상조사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