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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로드’ 안성기, 라오스 소수민족 학업 어려움에 “안타까운 일”
입력 2014-12-06 18:56 
사진=2014 희망로드 대장정 캡처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안성기가 라오스 소수민족 아이들의 열악한 수업환경에 안타까워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1 ‘2014 희망로드 대장정에서 공부를 하기 위해 열을 내지만 언어 장벽에 부딪쳐 힘들어 하는 라오스 소수부족 아이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파티엔 초등학교 교사 락거이는 1학년의 경우 라오스어를 전체적으로 이해 못해서 그냥 멍하게 앉아있는 아이들이 많다. 소수민족 언어로 한 번 얘기하고 라오스 말로 또 이야기하는데 가르치기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수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라오스 내에 여러 소수 민족이 있다. 문제는 그들은 자신들만의 언어가 있고 라오스말은 따로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은 라오스 말 배우기에 열심이었다.

이 풍경을 바라본 안성기는 어릴 때부터 라오스 말을 할 줄 모르면 결국은 초등학교에선 라오스 말을 쓰는데 아이들이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재미를 못 느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파솜 초등학교 콘사반 키안마니 교사는 작년에 1학년 중 50% 정도가 유급이나 중퇴를 했다. 교사로서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유급을 하고 학교를 그만두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고 현실에 대해 토로했다.

안성기는 아이들이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고 배우겠다는 의지가 눈에 보일 때 거기서 희망을 보인다”며 일단 자신들의 고유 언어가 있고 라오스어를 배우는 어려움에 부딪히다 보니 학교 다니려는 의지가 꺾인다는 게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bn_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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