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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들의 섬’ 김정근 감독, 서울독립영화제2014 대상 수상
입력 2014-12-06 16:17 
[MBN스타 최준용 기자] ‘그림자들의 섬의 김정근 감독이 서울독립영화제2014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5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ART 3관에서 진행된 서울독립영화제2014폐막식은 올해로 5년 동안 폐막사회자로 함께한 배우 김혜나와 서준영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번 폐막행사는 ‘한여름의 판타지아(2014)와 ‘잠 못 드는 밤(2012)의 장건재 감독이 연출한 폐막영상과 더불어 지난 SIFF2013 심사위원상 수상작 ‘밝은미래의 곽민승 감독이 연출한 40주년 개막 공연팀 독립영화인 밴드 ‘깜장고무신2의 메이킹 영상상영 후 행사보고, 자원활동가 소개, 수상작 발표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첫 번째 시상은 특별상인 관객상으로 2편이 선정됐다. 서울독립영화제2014의 125편의 상영작 중 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단편은 ‘4학년 보경이 이옥섭 감독, 장편 ‘소셜포비아 홍석재 감독이 차지했다.

이어 수상된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하는 독불장군상은 김경만 감독의 ‘지나가는 사람들이 차지했다. 또한 지난 2012년 신진감독 발굴을 위해 신설된 새로운 선택 부문의 새로운선택상은 윤다희 감독의 ‘친밀한 가족, 새로운시선상은 손경화 감독의 ‘의자가 되는 법이 수상했다.

새로운선택 부문의 심사위원 일동은 감독 본인의 가족을 향한 복잡다단한 삶의 감정들을 놀랍도록 담담한 화법 속에 섬세하게 담아내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경쟁부문 상영작 중 각각 배우와 스태프에게 선정하는 독립스타상은 ‘남매의 배우 이상희와 ‘소셜포비아의 배우 변요한이 공동 수상했으며, 열혈스태프상은 ‘호산나의 미술을 맡은 김현아에게 돌아갔다.

특별상 시상에 이어 본선경쟁 부문에서 시상하는 본상 시상이 이어졌다. 먼저 총 2편을 선정하는 심사위원상에는 서동일의 ‘명령불복종 교사와 정중식의 ‘나는 중식이다에게 돌아갔다. 이어진 우수작품상은 임대형의 ‘만일의 세계, 최우수작품상은 이광국의 ‘꿈보다 해몽이 수상했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던 대상 수상작은 김정근의 ‘그림자들의 섬이 수상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14의 본선 심사위원단은 한진중공업이라는 사업장을 통해 평범한 노동자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좌절하게 하는지 과하지 않으면서 결코 부족하지 않은 구성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서울독립영화제2014는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총 4개관의상영관에서 125편을 상영하며 CGV통합 예매율 최고 5위, 아트하우스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가장 뜨거운 관심과 분위기를 얻었다. 9일간의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서울독립영화제2014의 폐막식은 100여 명의 상영감독과 스태프, 그리고 관객들이 참여하여 수상작을 함께 축하하며 서울독립영화제2015를 기약했다.

◇ 다음은 서울독립영화제2014 수상작 안내이다.

▲대상=김정근(그림자들의 섬) ▲최우수작품상=이광국(꿈보다 해몽) ▲우수작품상=임대형(만일의 세계) ▲심사위원상=서동일(명령불복종), 정중식(나는 중식이다) ▲독립스타상=이상희(남매), 변요한(소셜포비아) ▲열혈스태프상=미술 김현아(호산나) ▲새로운선택상=손경화(의자가 되는법) ▲독불장군상=김경만(지나가는 사람들) ▲관객상=이옥섭(단편 4학년 보경이), 홍석재(장편 소셜포비아)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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