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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과르디올라 감독 “레버쿠젠 손흥민 막아야”
입력 2014-12-06 14:44  | 수정 2014-12-06 14:45
과르디올라 감독이 헤르타 BSC와의 분데스리가 원정에서 경기를 지휘하고 있다. 사진(독일 베를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24회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문인 바이에른 뮌헨의 주제프 과르디올라(43·스페인) 감독도 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을 경계하고 있다.
프랑스 뉴스통신사 AFP는 6일(이하 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버쿠젠전이 만만치 않으리라고 예상했다”면서 레버쿠젠의 ‘데드볼 전문가 하칸 찰하노을루(20·터키)나 손흥민이 그들의 기술을 ‘여봐라는 듯이 발휘할 기회를 주지 않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7일 오전 2시 30분부터 레버쿠젠과 2014-15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21경기 11골 3도움이다. 경기당 77.2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78에 달한다. 2014-15시즌 단일경기에서 골·도움 2회 이상을 기록한 적도 3번이나 된다.
찰하노을루는 이번 시즌 22경기 6골 7도움 중에 자신의 장기인 ‘킥과 관련된 공격포인트가 10번이나 된다. 프리킥만으로 5골 3도움을 올렸고 페널티킥(1골)과 크로스(1도움)로도 공헌했다. 특히 프리킥과 페널티킥은 수비의 제어 여지가 거의 없거나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자타공인 독일최강의 뮌헨이라고 해도 손흥민이나 찰하노을루가 소위 말하는 ‘되는 날이라면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과르디올라의 이번 발언은 아예 그럴만한 여지를 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손흥민이 하노버 96과의 분데스리가 경기 승리 후 원정응원단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독일 하노버)=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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