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화성 탐사용 美 우주선 '오리온' 시험발사 성공…2030년 우주인 탑승
입력 2014-12-06 14:30 
미국 차세대 우주선 /사진=MBN 뉴스 캡처
화성 탐사용 美 우주선 '오리온' 시험발사 성공…2030년 우주인 탑승
'미국 차세대 우주선'

화성 탐사용으로 만들어진 우주선 오리온이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미국 동부시간 5일 오전 7시 5분(한국시간 5일 오후 9시 5분)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체인 델타 Ⅳ 로켓에 오리온을 실어 하늘로 쏘아 올렸습니다.

오리온은 지구 대기권을 안전하게 벗어난 뒤 발사 4분 만에 델타 Ⅳ에서 분리돼 임무 수행에 들어갔습니다.

이어 발사 3시간 만인 오전 10시께 두 번째로 지구 궤도를 돌던 오리온은 목표로 설정한 최고 고도 3천600마일(5천800km)에 성공적으로 도달한 뒤 11시 29분(한국 시간 6일 오전 1시 29분) 태평양과 인접한 멕시코 서부 바하 칼리포르니아 해안에서 600마일 떨어진 해상에 안착했습니다.


발사 3시간 만에 두 번째로 지구 궤도를 돈 오리온은 목표로 설정한 5.800km 상공을 성공적으로 도달한 뒤 발사 4시간 24분 만에 낙하산을 펴고 해상에 안착했습니다.

NASA는 1천200개의 첨단 센서를 탑재한 '오리온'의 시험 비행을 통해 우주인을 태우고 화성을 왕복할 때를 대비한 내열, 진동 등 여러 기준을 측정합니다.

한편 미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오리온의 승무원실은 4명의 우주인이 21일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단기 임무일 경우 우주인은 최대 6명까지 탑승할 수 있습니다.

NASA는 이번 실험 비행에서 군수물자 제조기업인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델타 Ⅳ 로켓에 오리온을 실었지만, 자체 제작 중인 메가로켓인 SLS의 개발이 완료되는 2018년께 다시 오리온의 시험 비행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오리온의 첫 유인 비행은 2021년, 우주인을 태운 첫 화성 탐사는 2030년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미국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 차세대 우주선, 2030년에는 우주인을 태우는구나" "미국 차세대 우주선, 최대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니" "미국 차세대 우주선, 미국이 정말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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