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길뉴타운 7구역, 올해 서울 정비사업 최다 청약 기록
입력 2014-12-06 12:58  | 수정 2014-12-06 14:14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 공사현장 항공도]
삼성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에서 분양한 ‘래미안 에스티움에 올해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 최다 청약자가 몰렸다.
이 단지는 1·2순위 합산, 총 3546명이 청약을 신청하면서 이전 최다 청약자를 기록했던 ‘경희궁 자이(3419명)보다 127명이 더 많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실시한 1·2순위 청약에서 총 69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546명이 몰리면서 평균 5.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2개 타입 가운데 9개 타입이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한 84D㎡ 1가구, 118B㎡ 1가구, 118C㎡ 31가구 등 총 33가구는 8일 3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특히 전용면적 59A㎡타입은 86가구 모집에 1240명이 몰리면서 14.4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초소형으로 공급됐던 전용면적 39㎡와 49㎡는 각각 7.8대 1, 3.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A~C)㎡와 84(A~D)㎡도 각각 평균 12.67대 1, 3.85대 1로 모집가수를 채웠다. 중대형인 118㎡(A~C)도 평균 1.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청약돌풍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아파트가 서남부권에 당분간 공급되지 않는 다는 희소성이 청약경쟁률을 높이는데 한몫을 한 것 같다”며 1순위 당해 지역에서 대부분 주택형이 마감된 만큼 초기 높은 계약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이 단지의 당첨자 발표는 오는 12일이며, 계약은 17일~1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7년 4월 예정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