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금회' 이광구 차기 우리은행장 선출…관치금융 논란
입력 2014-12-06 08:40  | 수정 2014-12-06 10:42
【 앵커멘트 】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내정설이 파다했던 이광구 부행장이 결국 선출됐습니다.
이 내정자도 이번 정부 들어 금융권 수장 자리를 장악하고 있는 서강대 금융인 모임인 '서금회' 회원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이광구 부행장이 내정됐습니다.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은행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역량을 갖고 있어 민영화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내정자는 발표 직후 노조 사무실을 찾아 치우침 없는 인사를 펼치는 등 조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찌감치 내정설이 돌았던 '서금회' 인사가 선출되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출신으로, 서강대 금융인 모임인 '서금회' 핵심 멤버입니다.

내정설이 확산하자 연임이 유력시됐던 이순우 행장은 돌연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홍성국 대우증권 사장 내정자 등 이미 서금회 인사들이 대거 금융권 수장 자리에 오른 상황.

때문에 새로운 형태의 관치금융, 정치금융이 아니냐는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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