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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제일모직 공모가 밴드 상단 5만3천원
입력 2014-12-05 18:33 

[본 기사는 12월 5일(18:2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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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 공모가가 5일 5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제일모직이 지난 3~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단순 경쟁률이 465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하자 희망 공모가 밴드(4만5000~5만3000원) 상단인 5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한 것이다.
올해 상장하는 마지막 대어(大漁)로 기관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국내외 기관 849개가 수요예측에 참여해 80억2877만여주를 신청했다.
삼성SDS의 수요예측 경쟁률인 651.5대 1에는 못 미쳤지만 금융투자협회가 연기금 등 국내 기관 투자자에 대해 대리청약을 금지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한 점을 감안하면 높은 참여율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86.9%(617곳)가 5만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고 나머지는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다.
5만3000원 미만을 제시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을 만큼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했다.
공모가가 5만3000원으로 확정되면서 제일모직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하는 금액은 1조5237억원으로 결정됐다.
오는 10~11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청약에는 올해 마지막 대어를 잡기 위한 '묻지마 청약'이 이어지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투자자 공모 물량은 전체의 20%인 574만9990주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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