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레오 54득점’ 삼성화재, 우리카드에 3-2 승…8연승 행진
입력 2014-12-04 22:15 
2014~201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우리카드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8연승을 기록한 삼성화재.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삼성화재가 최하위 우리카드를 상대로 진땀나는 승부를 펼쳤지만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4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우리카드와의 대결에서 3-2(19-25 25-17 25-27 25-23 15-7)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고 용병 레오는 무려 54득점을 뽑아냈고 지태환(10점), 황동일(9점)이 힘을 보태면서 삼성화재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라운드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10승2패(승점 29)로 2위 OK저축은행(8승4패 승점 23)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2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우리카드는 2라운드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 1승11패(승점 5)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화재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된 가운데 1세트를 우리카드가 가져가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최홍석은 6점을 획득했고, 용병 까메호가 5점을 보태면서 승기를 잡았다.
상승세를 탄 우리카드는 2세트 초반 삼성화재를 괴롭히며 11-11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1세트에 6개의 범실을 기록했던 특급 용병 레오가 3연속 오픈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국 11득점을 획득한 레오의 활약 덕에 삼성화재는 25-17로 2세트를 가져갔다.
집중력을 높인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부터 앞서갔다. 상승세를 유지한 우리카드는 20-18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삼성화재에게 20-21로 잠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25-25 동점 상황을 만들었고 용병 까메호가 오픈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켜 27-25로 3세트를 다시 가져왔다.하지만 최강 삼성화재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4세트에서 펄펄 난 레오가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인 14점을 따내며 25-23으로 4세트를 이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파이널세트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양팀은 6-6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8-6으로 달아난 삼성화재는 이선규가 속공에 이어 연속 블로킹으로 득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14-7로 달아난 삼성화재는 레오의 마무리 공격으로 15-7로 이기면서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yoo6120@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