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금융 사외이사 거취 논의…사퇴여부 조만간 결론낼 듯
입력 2014-12-04 21:55 
'KB 사태'를 방관했다는 책임 논란이 이는 KB금융지주 사외이사진이 거취와 관련해 조만간 결론을 낼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사외이사들은 이날 오전 간담회를 열고 금융위원회의 승인 보류로 난항을 겪는 LIG손해보험 인수 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들은 임기 연장은 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즉각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최종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KB금융의 LIG손보 인수 승인 건과 KB금융의 지배구조 개선을 연계하며 사외이사들의 즉각적인 사퇴를 간접적으로 압박해왔다.

금융당국은 LIG손보 인수 승인 건에 대해 냉정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의 입장이 정확히 뭔지 파악해 보겠다"며 "LIG손보 인수 승인 문제와 관련해서는 KB지배구조에 대해 현재 금융감독원 검사가 진행중인 만큼 종합적으로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다.
KB 이사회 중 올해 새로 임명된 조재호·김명직·신성한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앞서 이경재 전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21일 윤종규 KB금융 회장 취임과 함께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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