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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3Q 대역전극…LG 꺾고 2연승
입력 2014-12-04 21:45 
사진=KBL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창원 LG를 잡으며 연승행진에 나섰다.
동부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LG와의 홈경기에서 69-66으로 이기며 2연승에 성공했다.
동부는 전반 내내 LG에 밀렸지만, 3쿼터 24득점(LG 12득점)을 몰아넣으며 역전한 뒤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앤서니 리처드슨이 17득점에 성공했고, 윤호영이 15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 3점슛 4개를 터트린 LG가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에는 혼전 양상이었지만 동부는 김주성이 파울 3개를 범해 벤치로 물러나는 위기를 맞았다. 후반들어서는 김주성이 동료 김종범의 파울을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며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그러나 이 위기는 동부에 기회가 됐다. 김주성이 나간 뒤 동부는 더 악착같이 달렸다. 김종범이 3점슛에 성공하며 44-44로 경기 첫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앤서니 리처드슨, 윤호영의 득점이 연이어 림을 갈라 경기의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동부는 4쿼터에서도 박지현이 속공으로 쿼터 첫 득점에 성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킨 동부는 경기 종료 1분전 65-61로 앞선 상황에서 한정원이 공격리바운드 후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가까워졌다.
LG도 끈질겼다. 문태종의 연속 5득점으로 경기종료 8.6초전 66-68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동부에 자유투 한 개를 내준 뒤 문태종이 다시 3점슛을 노렸으나 림을 벗어나며 아쉽게 패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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