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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 충격 없앤 김선형 “다른 승리보다 기뻐”
입력 2014-12-04 21:37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 경기에서 서울 SK 김선형이 2쿼터 종료직전 3점슛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서울 SK 나이츠 김선형(25)이 모처럼만에 다득점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선형은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터트리는 등 18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을 76-70으로 누르는 데 1등공신 노릇을 했다.
경기 후 김선형은 지난 동부전 대패의 여파가 있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정신 무장을 하고 나와서 거둔, 나름대로 뜻깊은 승리가 됐다”면서 다른 경기보다 조금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지난달 30일 원주에서 열린 원주 동부 프로미에게 26점차 대패의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났다. 또 선두 울산 모비스에 1경기 차로 좁히게 됐다.
이에 대해 김선형은 "모비스가 워낙 조직력이 좋고 하위권에게 잘 안 잡히는 팀이기 때문에 우리도 똑같이 가다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면서 "맞대결이 중요하다. 모비스를 만나면 우리가 또 불타오르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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