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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韓 영화 속 여성의 부재…낙관적 생각 또는 버티자 다짐해”
입력 2014-12-04 17:34 
사진=곽혜미 기자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문소리가 한국영화 속 여자 이야기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다.

문소리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2014 여성영화인축제-여성영화인 특별좌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문소리는 내가 나이가 들어서 할 작품이 없나, 한국영화 속에서 여자 이야기가 사라져서 그렇게 됐나 등을 생각해보곤 한다. 그래서 40대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관능의 법칙이 나왔을 때 정말 너무 반가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20~30대 여배우가 ‘할 게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나 역시 엄정화, 조민수와도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왜 이렇게 여자 이야기가 안 나오는 거예요, 없어요 등의 말을 한다고 해서 이 상황이 바뀔 것인가를 많이 생각했다”며 이렇게 계속 가지만은 않겠지 라고 낙관적으로 생각하거나, 끝까지 버티자 또는 그때까지만 버티자 라는 생각도 많이 한다”고 한국영화 속 여성의 부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덧붙였다.

특별좌담회는 ‘영화 생태계의 변호와 여성영화인의 위상변화-여성영화인이여 연대하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명필름 대표 심재명의 사회를 시작으로 문소리, 임순례 감독, 드림캡쳐 대표 김미희, 교수 주진숙이 참석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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