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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운 좋은 시기에 데뷔한 나, 韓 영화 위해 커다란 것 돌려주겠다”
입력 2014-12-04 16:59 
사진=곽혜미 기자
[MBN스타 여수정 기자] 문소리가 대한민국의 여배우로서 소신을 밝혔다.

문소리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2014 여성영화인축제-여성영화인 특별좌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문소리는 참여작이 여러 편이라니 나 역시 놀랍다. 1990년대 등 다양한 한국영화가 나오는 시기에 운 좋게 데뷔했다고 생각한다”며 매우 다양한 역을 제안 받은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배우는 선택받는 직업이자 기다리는 직업이다. 이런 상황에서 필모그래피의 캐릭터를 볼 때 배우 문소리를 생각하게 되더라.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게 무엇인가 더 커다란 것을 한국영화에 돌려주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28편이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대중을 만난 문소리. 그는 한국영화가 많이 성장했음에도 남성 중심의 세계관, 역사관, 시각을 담은 영화들이 넘쳐나면서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히려 여배우가 할 영화를 찾듯이 한국영화가 어떤지 살펴보곤 한다”며 한국영화 속 여자 이야기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도 덧붙였다.

앞서 문소리를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에 출연한 바 있다.

특별좌담회는 ‘영화 생태계의 변호와 여성영화인의 위상변화-여성영화인이여 연대하라를 중심으로 명필름 대표 심재명이 사회를 봤다. 배우 문소리와 임순례 감독, 드림캡쳐 대표 김미희, 교수 주진숙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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