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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 “홍상수·김기덕 15편 이상 연출할 때 난 겨우 7편”
입력 2014-12-04 16:45  | 수정 2014-12-04 16:47
사진=곽혜미 기자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임순례가 겸손함을 보였다.

임순례 감독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2014 여성영화인축제-여성영화인 특별좌담회에 참석했다.

영화 ‘제보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남쪽으로 튀어 등 최다연출자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 임순례 감독은 7편이 최다란 게 초라하다. 임권택 감독은 103편이고, 홍상수와 김기덕 감독은 15~20편 연출할 때 난 겨우 7편이다. 이 정도의 경력이라면 20~30편을 연출해야 됐는데 내가 게으르다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어 후배 여감독이 연출작의 편수보다는 안정적으로 작품을 만들었으면 한다. 난 나이도 많고 편수 때문에 부담이 되지만, 후배 여감독은 뛰어난 재능을 지닌 이들이 많더라. 때문에 이들이 작품을 잘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고 후배 여감독을 향한 당부의 말도 건넸다.

이날 특별좌담회는 ‘영화 생태계의 변호와 여성영화인의 위상변화-여성영화인이여 연대하라를 중심으로 명필름 대표 심재명이 사회를 봤다. 배우 문소리와 임순례 감독, 드림캡쳐 대표 김미희, 교수 주진숙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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