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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예능 in 라이프’③] 문신애 PD, ‘스타일 로그’로 시청자와 놀다
입력 2014-12-04 15:54 
사진=CJ E&M
[MBN스타 손진아 기자] 매주 금요일 오후 9시가 되면 방송되는 온스타일 ‘스타일 로그는 패션, 뷰티부터 맛집, 공연까지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담아 소개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서울 도심 속 핫 플레이스를 소개하며 패션피플처럼 트렌디한 여가를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컬처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스타일 로그는 좀 더 색다르고 신선한 일상을 원하는 젊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2년 포문을 연 ‘스타일 로그를 연출하고 있는 문신애 PD는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선두에 서서 오늘도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 센스 있는 MC들과 함께 서울 속 숨어있는 명소와 맛집을 소개하며 보다 많은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공감을 나누고 있다.

Q. ‘스타일 로그 기획의도를 설명해 달라.

A. 온스타일 채널 특성상 20대 여자들에게 트렌드한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줘야하는 사명 같은 게 있다. ‘로그라는 게 다이얼로그의 대화하다에서 따온 것이다. 주 목적은 ‘20대 여자들의 트렌드한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준다가 큰 목적이며, ‘스타일 로그는 패션, 뷰티만 다루는 게 아니라 푸드까지 다루고 있다. 확대해서 전시, 공연, 클럽까지 소개하고 있다.

Q. 1회가 완성되기까지 제작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

A. 보통 3주에서 한달 전에는 아이템 결정한다. 촬영은 방영일 2주 전에 하루를 잡아 12시간 이상 촬영을 하고 있다.

Q.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야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정보 수집이 관건이겠다. 보통 정보 수집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

A. 되게 다양하다. 인터넷 작가님들이 계시는데 인터넷 검색도 하고 잡지도 본다. 친구들에게 정보를 묻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새로운데 가는 걸 좋아해서 내가 직접 보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소스를 다 모은 다음에는 직접 답사를 간다. 미리 가서 꼭 경험해본다.

Q. ‘스타일 로그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A. ‘놀다이다. 그동안 스타일 정보프로그램들은 해당 전문가 분들이 나와서 높은데서 수직적으로 가르치는 식의 정보가 되기 많았다. 하지만 난 그런 게 싫었다. 현재 MC(도상우, 이기광, 허가윤) 보는 친구들도 전문가가 아니다. 이기광 같은 경우, 촬영 때 눈이 확장된다. 아이돌이니까 평상시에 놀지를 못한다. 그렇다 보니 ‘스타일 로그와서 놀곤 하는데, 매일 하는 이야기가 이런데가 있어요?”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자기표현을 잘하고 노는 법은 자연스럽게 보여주려고 한다. 전문적으로 이야기 못하는 부분은 내레이션이나 자막으로 넣어주기도 하지만 MC들이 수직적으로 의견을 놀면서 보여주는 게 핵심 키워드 같다.


Q. 도상우, 이기광, 허가윤으로 3MC를 결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A. 보통 ‘MC 그러면 혼성으로 섞어도 비율을 맞춘다. 그런데 가운데 여자가 있고 양옆에 비주얼 좋은 듬직한 남자가 있는 구도가 생각보다 없더라. 그런 그림이 있으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명은 무조건 잘 놀 수 있는 그런 구도를 잡았다.

Q. 덧붙여 3MC의 자랑을 해보자.

A. 이기광은 너무 바쁘다. 앨범활동도 있고 일본투어도 있어서 바쁘다. 피곤하고 잠도 못자고 그런데도 카메라 돌아가면 딱 감추고 스스로 조절을 잘한다. 그런 모습이 제일 고맙다. 하다보면 스태프들도 지치고 그러는데 이기광이 먼저 에너지업을 시켜주고 하니까 그런 걸 보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같이 밝아지게 된다. 허가윤은 다른 친구들에 비해 경험치가 있는 친구다. 어렸을 때 많이 입어봤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본 친구다. 자기 얘기를 상대적으로 많이 해주는 똑똑한 친구인 것 같다. 또 남자 둘이 있다 보니 여자아이를 짓궂게 보는 게 있는데, 허가윤은 그런 거에 있어서도 절대 기 죽지 않는다. 도상우의 경우 이기광, 허가윤보다 나이도 많고 둘은 아이돌에 같은 회사기 때문에 걱정을 한 친구다. 둘은 귀엽고 그런 이미지 있는데 도상우는 어른 남자의 이미지라 처음 그림이 잘 맞을까 했는데 상우가 잘 맞춰주고 있다.

Q. ‘스타일 로그만의 강점이 있다면.

A. 한 번은 연남동이 소개됐는데 방송보고 그 다음날 그곳이 북적북적됐다고 하더라. 시청자들과의 거리가 좁다고 해야 하나?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면 따라가서 살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방송에 나왔던 루트를 MC처럼 똑같이 해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Q. ‘스타일 로그의 영상 색감도 독특하고 묘한 게 특별함이 느껴진다.

A. ‘스타일 로그를 찍으면서 공들여 찍고, 중요시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특히 인서트 찍는 걸 중요시하고 있다. 뭘 먹고 아이템을 보고 그걸 다 찍고 나서 디테일하게 한 번 더 찍는 것인데, 보이는 게 전부이기 때문에 공들여하고 있다. 또 동네를 다니면서 그 동네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스케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Q. SNS, 로드맵 등 시청자들과 소통을 원하기 하고 있는 것 같다.

A. 일방적으로만 하지 말고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걸 강화하자는 게 목표였다.

Q. ‘스타일 로그를 통해 꼭 소개하고 싶은 부분을 소개한 아이템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

A. 소비에 관련된 것들인데 문화적인 코드를 넣고 싶었다. 먹고 사 입고뿐만 아니라 공연도 보러가고 전시도 보러가고 이런 걸 틈틈이 집어넣고 싶엇다.

Q. ‘스타일 로그를 맡으면서 가장 뿌듯했을 때는 언제인가.

A. 블로그나 SNS에 글을 올리는데 수식이 ‘스타일로그 붙은 거 봤을 때다. 일상으로 많이 들어왔다는 이야기이니까(웃음).

Q. 반면 고충이 있다면.

A. ‘스타일 로그가 서울만 다루고 동네를 다루는데 아이템이 고갈됐다는 점이다. 새로운 걸 보여 줘야 하는데 매일매일 새로운 데가 오픈하고 그런 건 아니니까.

Q. ‘스타일 로그로 개인적으로 얻은 게 있다면.

A. 안가본데를 가보게 되니까 경험치가 올라간다. 바쁘고 주말에 여가를 완벽하게 즐기는 게 완벽 할 수 가 없는데, 일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다. MC 선정을 함에 있어서 젊고 에너지 좋은 친구들을 찾다보니까 그런 친구들에게 받는 에너지도 있다. 이건 진짜 개인적인데 온스타일 여성 시청자들을 위해서 항상 비주얼 좋은 MC 친구들이 항상 곁에 있는다는 점도 얻은 부분이 아닐까.(웃음)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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