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산업은행, 상표권 담보로 국내 첫 자금지원
입력 2014-12-04 14:38 

 산업은행은 와바 브랜드 보유 업체인 ㈜인토외식산업에 상표권 유동화 방식으로 총 55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로 상표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자금조달에 성공한 것.
 그동안 지식재산권(IP) 관련 대출에서 특허권을 담보로 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상표권을 유동화해 자금을 조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맹본부인 ㈜인토외식산업은 가맹계약에 따라 와바 브랜드 상표권 사용에 따른 로열티 채권과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갖는데 산업은행은 이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IP 가치 평가기관(한국발명진흥회)이 평가한 상표권 가치도 유동화 대출의 담보로 인정, 기업의 금리부담을 덜었다.
 이해용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은 "이번 상표권 유동화는 기존 창조금융의 대표상품인 IP담보대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본시장에서 새로운 자금조달 방안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IP를 활용한 다양한 유동화 상품을 개발, 창조경제 구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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