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우울증 있던 경비원을 쓴 업체가 잘못"…전원 해고
입력 2014-12-04 11:53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사진=MBN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의 입주민들이 용역업체를 바꾸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이 아파트 측은 3일 입주자대표회의를 열어 현재 용역업체와 더 이상 계약을 맺지 않고, 업체를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해당 아파트에 근무하고 있는 70여 명의 경비원들은 이미 지난달 전원 해고예고 통보를 받은 상태입니다.

최근 분신 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우울증 증상이 있는 경비원을 취약한 장소에 배치한 것도 경비업체가 관리를 잘못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노조 관계자는 "S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6일 열린 입주자임원회에서 현재의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공식 결정한 상태"라면서 "이번 사건으로 아파트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판단한 일종의 보복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고예고 통보를 받은 경비원들은 지난달 28일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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