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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마음에 들때까지 고치냐"
입력 2007-05-14 17:07  | 수정 2007-05-14 17:07
한나라당 경선룰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특정인의 생각에 따라 룰을 바꿔서는 안된다며 원칙 고수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외부 일정을 자제한 채 장고에 들어갔던 박근혜 전 대표가 나흘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초 합의안대로 원칙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원칙과 약속, 룰은 예외없이 지켜야 한다. 내 맘에 들 때까지 고치면 그게 무슨 룰이냐."

특히 자신이라고 경선룰에 불만이 없겠냐고 반문하면서 이명박 전 시장이 합의안을 깼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우리는 엄연한 공당이다. 공당이 그렇게 사당같이 특정인 생각에 따라 당원들이 만든 룰을 바꾸는 당이 되서는 안된다."

또 강재섭 대표의 사퇴 여부에 대해서도 원칙에 어긋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강 대표 체제 와해도 감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이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룰 뿐만 아니고 이런 식으로 당의 원칙과 약속이 깨지면 제대로 치를 수 없다. 약속과 원칙이 먼저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측은 중재안 상정을 막기 위해 가용인력을 풀가동하는 등 상임위원 설득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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