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분양시장 실수요자 '북적'
입력 2007-05-14 15:27  | 수정 2007-05-14 17:11
오는 9월 청약가점제 도입을 앞두고 가점이 낮은 사람들이 분양시장에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수도권에서 이른바 브랜드 아파트가 선을 보이자 견본주택에는 유주택자와 신혼부부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박진성 기자의 보돕니다.


GS건설이 경기도 부천 송내에 공급할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지난 금요일 견본주택 문을 연 이후 사흘동안 2만여명이 다녀갔다고 분양업체는 밝히고 있습니다.

부천에서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규 분양 물량인데다 전체 436가구의 63%가 24평형과 32평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정광록 / GS건설 분양소장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고, 앞으로도 공급 계획이 별로 없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주 문을 연 다른 지역의 견본주택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대건설이 오산에 첫선을 보인 아파트 역시 주말에만 2만여명이 다녀갔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오산 주민들이라고 업체측은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이 서울 강북 미아뉴타운에 지을 아파트 모델하우스 역시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며 주말 내내 북적였습니다.

이처럼 청약시장이 활기를 띠는 것은 오는 9월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1주택자와 신혼부부, 독신자들이 대거 청약시장에 참여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팀장
-"청약가점제 시행 전에는 대형브랜드에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이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이다."

또한 청약가점제와 관계없이 지역적인 실수요가 있는 지역은 여전히 분양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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